1997년 학봉종택 광풍제월 편액
1997년 2월 대구의 역사 교사 단체인 향토사교육연구회 겨울 답사 때 찍은 학봉종택의 광풍제월 편액이다. 광풍제월(光風霽月) 글씨는 미수 허목의 글씨로 알려져 있다. ‘광풍’은 ‘비 온 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’을 뜻한다. ‘제월’은 ‘비나 눈이 멈췄을 때의 밝은 달’이다. 이 둘이 결합하여 ‘막힘없이 탁 트이는 흉금과 담백한 마음’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. 즉, 인품의 고매함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. 북송(北宋)의 시인 황정견(黃廷堅)의 ‘염계시(濂溪詩)’에 이 표현이 나온다. 염계는 주돈이의 호다.